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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집으로 가서 생활하게 되었다.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참 슬프다. 밤에는 기침을 하느라 4번정도 깬다.

기침은 가래가 나올때까지 지속되고 거의 토할 수준으로 기침을 하기 때문에

목구멍이 부어있다. 편도 절제술 받은 후 처럼 침삼키기가 어렵고 삼키더라도 기도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나 또한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자가격리 전에 구매한 편의점 팜피린도 다 떨어져간다.

빨리 낫고싶다.

릴리에게 보건소에서 전화가 갔다던데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고 9일이 되는 날 자가격리 해제니까 알아두란다.

좋은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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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전화 한 통이 없다. 우리의 오전 일과는 보건소에 전화하기이다.

전화를 하면 일단 통화중이거나 신호음이 가더라도 다시 통화중이라면서 종료된다.

계속해서 전화하다가 운이 좋게 통화가 되면 본인은 잘 모르겠으니 다른 곳에 전화하라한다. 뺑뺑이 돌린다.

나는 재택출근을 하기로했고 아직 증세가 막 심하지 않아서 일을 할 수 있었다.

릴리도 증상은 기침과 가래 정도라서 코로나 별것 아닌가 싶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오미크론인가..? 증상 정도로 질병을 유추해야한다. pcr은 그저 양성 음성만 판단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양성인지 음성인지는 아직 연락이 오지 않았다.

우리는 갈 수록 심해지는 증상때문에 서로의 집에서 생활하기로 하고 흩어졌다.

질병 때문에 우리의 일상이 무너지니 너무나도 화가 난다. 그럼에도 아무런 연락이 없고 릴리는 엄청난 전화 끝에 본인이 양성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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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침이 심해진다. 뭔가 어지럽기도 하기 때문에 나도 목동 종합운동장으로 떠난다.

이럴때 몰리가 없었다면 어떻게 검사를 받고 했을지... 차를 사길 참 잘했다.

이번에는 나 혼자 갔기 때문에 저번 경험을 토대로 바로 pcr 입구로 갔으나.... 줄이 예상보다 너무나도 길었다.

줄이 긴것도 문제인데, 신속항원검사 줄과 pcr줄이 혼재되어 있어서 어느 줄이 무엇인지 안내도 없어서 눈치게임을 해야했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줄 간격은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딱히 지켜지지 않았다.

나는 확진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가까이 오니까 더욱 부담이 되었다.

줄이 줄어드는 속도는 정말 참혹했다. 결론적으로 pcr 검사까지 4시간이 걸렸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론 오후 4시에 가서 커트당했다고한다.

그만큼 검사자가 많은 현실이다.

여튼 코도 잘 쑤시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증세가 점점 심해진다. 어질어질하고 기침이 나온다.

검사를 안해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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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각방을 쓰기로 했다. 릴리의 기침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방을 달리해서 한 집 안에서 마주치지 않으려 노력한다.

참으로 슬프다. 가까이 있지만 만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손도 잡지 못한다. 그리고 사용한 제품은 닦아놓는다. 2차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나.

나의 기침의 빈도도 높아지고있다. 다만 이상할 정도는 아니라서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보건소에서는 아직도 아무 연락이 없기 때문에 릴리와 내가 연락을 수시로 했으나, 항상 통화중이었다. 너무 화가 난다.

우리는 그래도 서로서로 조심하면서 자가격리를 진행했다. 

나도 증상이 어느정도 있었기 때문에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했다.

결과는 릴리와 같은 약한 양성... 내일 pcr 검사를 받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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